경미한 차량 접촉사고가 났다면 우선 2차 사고를 대비한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경미한 차량 접촉사고가 났다면 우선 2차 사고를 대비한 안전 확보가 중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뒤 맞은 첫 명절인 이번 추석 연휴에는 교통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량이 증가하면 교통사고 발생 가능성도 커진다. 추석 연휴 중 경미한 접촉 사고가 일어났을 때 운전자는 어떤 대처를 해야 할까.

사고지점 안전 확보 우선… 사진·영상 등으로 현장 기록

자동차 사고가 발생했다면 부상자 발생 확인 및 사고 지점 안전 확보가 우선이다. 운전자 본인 및 상대방 차량 탑승자가 다치지 않았는지 확인한 다음 삼각대나 비상등을 이용해 후방 접근 차량이 사고 현장을 인지할 수 있도록 조치해야 한다.

사고 현장의 안전을 확보했다면 사진이나 영상으로 현장을 기록해야 한다. 파손 부위는 물론 사고 현장 전체가 잘 보이는 사진은 필수다.


차량 번호판과 블랙박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도록 자동차의 전면부를 찍고 바퀴의 방향이나 차선 등이 보이도록 차량의 좌·우측과 후면부 사진도 촬영해야 한다.

바닥의 타이어 자국이나 기름, 흙 등 사고 당시의 차량 진행 상황을 알 수 있는 정보가 있다면 함께 찍어 두는 것이 좋다. 접촉 및 파손 부위를 가까이에서 한 장, 멀리서 한 장 찍는 것도 필요하다.
차량 접촉사고가 났다면 현장 사진을 자세히 찍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차량 접촉사고가 났다면 현장 사진을 자세히 찍어 두는 것도 필요하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안전한 곳으로 차 옮겨서 2차 사고 예방

사고 현장 기록이 끝났다면 갓길 등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켜야 한다. 사고 현장에 차를 오래 세워 두고 사고 수습을 진행하면 2차 사고의 원인이 될 수 있어서다.

이후 사고 상대방과 연락처를 교환하고 경찰 및 보험사 등에 교통사고를 접수해 사고 처리에 필요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등을 이용해 사고 현장에서 찍은 사진으로 사고처리 비용을 확인할 수도 있다.

박예리 카닥 최고전략책임자(CSO)는 "경미한 접촉이라도 일단 사고가 나면 대부분의 운전자는 당황하기 때문에 사고 발생 시 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야 한다"며 "추석 연휴 전 보험사와 사고 수습에 필요한 앱 서비스를 미리 다운받아 놓는 것도 도움이 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