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와  강구영 KAI 사장이 도지사 접견실에서 항공우주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지난 4일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와 강구영 KAI 사장이 도지사 접견실에서 항공우주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경남도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손을 잡고 총력을 기울인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지난 4일 오후 도청을 방문한 강구영 KAI 사장을 도지사 접견실에서 만나 항공우주산업 발전방안을 논의하고, 도와 KAI가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경남은 현재 항공우주산업의 생산액 중 68%를 차지하고 있다. 이에 우주항공청의 사천 설치와 우주산업 협력단지 조성 등 명실상부한 항공우주산업의 최대 집적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

특히 KAI는 우리나라 유일의 항공기 체계업체로서 군용기 개발·양산, 완제기 수출, 항공기 유지·보수·개조(MRO)사업은 물론, 차세대 중형위성, 국방위성 개발사업 등 미래 신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또 한국형 발사체 총조립 등 우주사업 영역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는 항공산업의 메카다.

지난 4일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와  강구영 KAI 사장이 도지사 접견실에서 항공우주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지난 4일 박완수 경남지사(오른쪽)와 강구영 KAI 사장이 도지사 접견실에서 항공우주산업 발전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사진=경남도 제공

강구영 KAI 사장은 박 지사와 환담에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과 항공MRO 육성을 비롯해 항공기 수출에 따른 세일즈맨 역할 등 항공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경남도 차원의 적극적인 협력을 요청했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도는 도심항공교통 시대가 도래할 것에 대비해 항공산업 분야를 뒷받침하는 정책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우주항공청 사천 설치를 비롯해 항공우주산업 관련 기관을 집약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화답했다.

그러면서 "KAI가 경남은 물론 우리나라 항공우주의 진일보한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달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