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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고해상도 레이더 센서를 새롭게 도입한 자율주행 시스템을 다음 달 중 선보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는 소식에 캠시스 주가가 강세다.
9일 오전 9시45분 현재 캠시스는 전일 대비 55원(2.76%) 오른 2045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전기차 전문매체 일렉트릭은 테슬라가 내년 1월 중순부터 새로운 레이더 장치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앞서 테슬라는 4차원(4D)정밀지도를 그려낼 수 있는 레이더 개발 계획을 지난 6월 미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보고했다. 주파수 승인을 받기 위한 절차다.
정확한 상용화 시점은 이번에 처음 공개됐다. 테슬라가 이 레이더 장비의 사양을 비공개 처리하기 위해 FCC에 추가로 송부한 문서에 "이 장치는 내년 1월 중순까지는 판매되지 않을 것"이라고 적시하면서다. 해당 레이더를 포함한 새로운 자율주행 센서 시스템은 테슬라가 현재 개발 중인 모델3 부분 변경 모델에 실릴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온다.
머스크도 지난해 언론 인터뷰에서 "초고해상도 레이더라면 순수한 카메라보다 나을 수 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레이더 성능이 아주 높다면, 카메라만 쓰는 것보다 카메라와 레이더를 혼용하는 시스템이 나을 수 있다고 한발 물러서며 여지를 남겨둔 모습이다.
캠시스는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생체정보 인식과 정보보안 기술 응용제품, 전기자동차 관련 부품 등 개발·생산에 주력하는 업체다. 캠시스는 2002년부터 삼성전자 휴대폰에 카메라 모듈을 공급 중이다. 최근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Z폴드3과 Z플립3에도 캠시스의 카메라 모듈이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