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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리타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비행기 2대가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을 받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11일 일본 매체 요미우리신문은 "지난 7일 나리타발 항공편에 폭파 협박 전화가 걸려왔다"며 "지난 2일에도 나리타발 항공편에 같은 일이 있었다"고 보도했다.
협박을 받은 항공편은 각각 지난 2일과 지난 7일 타이완과 일본 후쿠오카로 향하고 있었다. 타이완행 폭파 협박 전화의 내용은 "돈을 준비하라"는 내용이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지바현 경찰 당국은 두 건의 범행 수법이 비슷하다고 밝혔다. 두 항공편은 공통으로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했으며 폭파를 예고한 전화 발신지는 독일로 파악됐다.
다행히 항공기 폭발은 일어나지 않았다. 경찰은 기체에 폭발물이 있는지 수색했지만 폭발물은 발견되지 않았다. 인명피해도 없었다. 타이완에 긴급 착륙한 젯스타 재팬 항공편에서 대피 중 승객 5명만 가벼운 찰과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