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지난해 EU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수입량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유럽 각 나라들이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량이 줄자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수입을 크게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공개한 분기 가스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기준 러시아 가스관을 통한 가스 수입량은 전년대비 74% 줄었다.


경로별로 살펴보면 벨라루스 가스관을 통한 공급량이 96% 감소했다. 노르트스트림-1과 우크라이나 경유 가스관에서는 각각 85%, 63% 급감했다.

지난해 1~11월 기준 러시아산 가스 수입량은 전년대비 총 69bcm(1bcm=10억㎥)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난해 3분기 기준 EU의 LNG 수입량은 전년대비 89% 늘어난 32bcm에 달했다.


지난해 1~11월 미국산 LNG 수입량은 52bcm이다. 이는 전년 수입량(22bcm)의 2배가 넘는 수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