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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사피온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해 '사피온 X220'기반의 언어 및 영상 어플리케이션을 선보인 가운데 드림어스컴퍼니의 주가가 강세다.
28일 오전 9시54분 현재 드림어스컴퍼니는 전 거래일 대비 120원(3.38%) 오른 3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사피온은 27일(현지시각)부터 3월2일까지 4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IT 및 ICT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3'에 참가했다. 사피온은 지난해 SK텔레콤에서 분사한 AI 반도체 기업이다.
이번 행사에서 특히 주목할 것은 사피온이 국내 최초로 대화형 AI '챗GPT(ChatGPT)'의 원천기술인 '트랜스포머(Transformer)'를 가속했다는 점이다. 이번 시연에서 사피온은 트랜스포머 계열 중 현재 가장 범용적으로 활용되고 있는 버트(BERT) 기반의 자연어처리(NLP) 애플리케이션을 선보였다.
사피온은 이번 전시에서 지난 2020년 말 출시한 국내 최초 서버 AI반도체 X220이 이미 오래 전부터 트랜스포머 기반의 언어 모델을 효율적으로 동작시켰으며, 올해 하반기에 출시 예정인 X330을 통해 챗GPT와 같은 초거대 언어모델을 차별화된 성능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소식에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운영하는 SKT의 자회사 드림어스컴퍼니에 기대감이 몰리고 있다. 드림어스컴퍼니는 온라인 음악 서비스, 음반 및 디지털 콘텐츠 유통, 공연 사업, 고음질 오디오 플레이어, AI 스피커를 제조, 판매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