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평년보다 최대 11도 정도 높은 따뜻한 날이 예상되지만 오후까지 전국에 비소식이 예보됐다. 사진은 지난 12일 오전 서울 성동구 청계천 하동매실거리에서 봄비를 피해 우산을 쓴 시민들이 산책하고 있는 모습./사진=뉴스1

23일 아침 기온은 최고 15도로 평년 낮 최고기온과 비슷하고 낮 기온은 최고 22도까지 오르며 따뜻한 날이 예상된다. 또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다가 오후 3시쯤 그칠 전망이다.

지난 22일 기상청에 따르면 23일 기온은 아침 최저 9~15도, 낮 최고 12~22도로 예보됐다. 평년(아침 최저 영하 2~6도, 낮 최고 11~15도)보다 최대 11도 높고 일부 지역의 아침기온은 평년 낮 기온만큼 높아서 따뜻한 날이 예상된다.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21도 ▲인천 18도 ▲수원 20도 ▲춘천 19도 ▲강릉 15도 ▲청주 18도 ▲대전 17도 ▲세종 17도 ▲전주 17도 ▲광주 16도 ▲대구 18도 ▲부산 18도 ▲울산 16도 ▲창원 17도 ▲제주 17도 등이다.

지난 22일 제주에서 내리기 시작해 전국으로 확대된 비는 23일 오후 3시쯤 대부분 그치지만 강원과 충북, 경상권에선 오후 6시까지 비가 내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에 10~50㎜, 충청권과 남부 지방, 강원 남부와 울릉도·독도에 5~30㎜, 경기 남부와 서울, 인천, 경기 북부, 강원 중·북부, 서해5도에 5㎜ 안팎이다.

기상청은 "비가 내리면서 지역에 따라서는 건조 특보가 해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과 충남·전북 등 서쪽 지역은 오전에 국외먼지 유입 영향으로 한때 '나쁨' 수준이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