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 출시를 앞둔 위메이드의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가 사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사진=위메이드

위메이드의 크로스 플랫폼(모바일·PC)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나이트 크로우'의 사내 테스트를 시작했다. 나이트 크로우가 오는 4월 중 출시되는 가운데 게임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막바지 담금질에 돌입한 것이다.

위메이드는 22일 그룹사를 대상으로 22일부터 오는 24일 오후 5시까지 사내 테스트를 실시한다. 위메이드 본사 및 위메이드엑스알, 위메이드엠, 위메이드넥스트 등 자회사 인원까지 모두 합친 인원이 사내 테스트에 참여한다. 회사는 테스트 기간 동안 나이트 크로우 핵심 콘텐츠와 서버 안정성 등을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나이트 크로우 출시를 앞두고 사내 테스트를 진행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전사적 역량을 모아 쾌적한 플레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게임개발 최신 소프트웨어 '언리얼 엔진 5' 기반의 MMORPG로 올 4월 출시 예정이다. 개발 인원은 110명이고 제작 기간은 2년이 좀 넘었다. 개발사 매드엔진이 신생 회사지만 MMORPG를 만든 경험이 많아 개발 속도가 예상보다 빨랐다.

위메이드는 정통 MMORPG의 본질적인 재미인 '진짜 액션'을 선보여 게이머들의 마음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나이트 크로우, BM은 아직 고민 중… "캐릭터 육성은 유료화 없어"

사내 테스트가 공지된 위메이드 사옥. /사진=양진원 기자

활강 액션의 핵심인 '글라이더'는 나이트 크로우의 승부수다. 이선호 매드엔진 개발 총괄 PD는 지난 16일 미디어 쇼케이스를 통해 "중세시대에도 '글라이더가 있다면 어땠을까'라는 고민에서 글라이더가 시작됐다"며 "단순히 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돌진 비행, 강화 공격, 상승 기류를 통한 다양한 전략적 기동 등으로 모든 지형 지물을 활용할 수 있는 입체미를 구현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 모델(BM) 구조는 여전히 고민 중이다. 이장현 위메이드 게임전략실장은 이날 "BM은 대략적 윤곽이 나왔지만 여전히 많은 고민을 하고 있다"고 했다. 이 실장은 "나이트 크로우의 캐릭터 성장·육성 관련 부분에서 핵심은 '자신의 삶은 스스로 선택한다'는 것이다"라며 "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은 유료화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나이트 크로우는 지난 16일부터 4월 정식 출시 전까지 사전 예약 모집을 개시했다. 사전 예약은 게임의 공식 홈페이지를 비롯해 카카오 게임 사전 예약 페이지, 네이버 게임 라운지, 구글 플레이 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등 각종 사전 예약 페이지에서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각종 강화 주문서, 골드, 지상 탈 것 등 풍성한 아이템으로 구성된 한정판 패키지를 선물한다. 친구를 초대하면 인원에 따라 빠른 성장을 위한 다양한 아이템들을 추가로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