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상희 동부건설 부회장이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제54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동부건설

동부건설이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동부건설은 지난 22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사옥에서 열린 정기주총에서 재무제표 승인과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원안 가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주주총회에서 의장을 맡은 허상희 부회장은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의 위기관리와 수익성 강화, 지속가능경영의 실천을 통해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동부건설은 이날 윤진오 사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윤 신임 대표는 전북대 건축공학과를 졸업, 약 30여년간 건설업계에 몸담아왔다. 다양한 현장 경험을 거쳐 동부건설 외주구매와 현장관리담당 임원을 맡았으며 건축사업본부장을 역임해 동부건설의 실적 상승과 무사고 경영을 이끌었다.

윤 신임 대표는 현장과 관리 경험을 두루 갖춰 모든 분야를 총괄 운영할 수 있는 통합관리형 최고경영자(CEO)로서의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월 사장으로 승진한 이후 어려운 건설경기 불황 속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리스크 관리와 기업가치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이 동부건설 측 설명이다.

동부건설 관계자는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올 한해 안전관리와 더불어 수익성 강화를 통한 내실경영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며 "윤진오 신임 대표이사의 새로운 리더십 아래 기본에 충실한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 기반을 굳건히 하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