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시민들 "살려줘라"… 도살장 끌려간 송아지는 결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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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생후 4개월된 송아지가 탈출을 감행한 끝에 자유를 얻었다. 영상은 송아지가 탈출하는 모습. /영상=트위터 캡처
미국에서 생후 4개월된 송아지가 탈출을 감행한 끝에 자유를 얻었다. 영상은 송아지가 탈출하는 모습. /영상=트위터 캡처
미국 도살장에서 탈출한 송아지가 동물보호소로 이송됐다.

27일(이하 현지시각) 미국 방송매체 NBC는 "생후 4개월 수컷 송아지가 최근 뉴욕시 도살장에 도착했다"며 "송아지는 입구에서 도망쳤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평균 18~24개월 사이 소를 도축한다.

송아지의 도주 현장으로 추정되는 영상에는 송아지가 사람들을 피해 거리를 질주하는 모습이 담겼다. 인근 가게 직원과 시민이 나서 송아지의 꼬리를 붙잡는 데까지 성공했지만 다시 놓쳤다. 도망치던 송아지는 곧 붙잡혔고 도살장으로 다시 끌려갔다.

송아지가 도살장으로 끌려갔다는 소식에 미국의 한 동물보호소에서 근무하는 마이크 스투라는 남성은 페이스북을 통해 "송아지가 평생 지낼 공간을 제공한다고 도살장 측에 제안했다. 하지만 도살장 직원들은 동물을 살리는 데 부정적이었다"며 도살장과 도살장 관계자들을 비판했다.

페이스북 게시글이 공개되자 송아지를 구해달라는 전화가 도살장에 쇄도했다. 이에 도살장 업주는 결국 송아지를 농장으로 돌려보내기로 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현지 네티즌은 "도축을 약 1년 앞두고 탈출을 감행한 끝에 자유를 얻었다"며 "운이 좋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기쁨을 표했다.
미국 뉴욕시의 한 도살장에서 탈출한 소가 길거리에서 난동을 부리다 붙잡혔으나 결국 자유를 얻었다. 사진은 뉴욕 시민이 도주하는 송아지를 쫓아가는 모습. /사진=트위터 캡처


 

김태욱
김태욱 taewook9703@mt.co.kr

김태욱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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