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사법 개혁 입법안을 크네세트(의회) 다음 회기까지 연기하기로 합의했다고 극우정당 오츠마 예후디트(유대의힘)이 27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여당(리쿠드-국민자유운동)과 연정을 이루는 유대의힘은 야당과 협상을 통해 사법 정비 입법 문제를 처리하기 위해 연기 결정이 내려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스라엘 의회는 유대인의 출애굽기를 기념하는 명절인 유월절 기간인 내달 5~22일을 전후로 휴회하고 5월 초 다음 회기가 열린다.

전날 네타냐후 총리와 우파 연정이 강행하는 사법 개혁에 반기를 든 요아브 갈란트 국방부 장관이 경질되자 반대 시위 열기는 극에 달했다.

이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입법 강행을 요구하는 이타마르 벤-그비르 유대의힘 대표 겸 국가안보장관과 만나 단독 면담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