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 이커머스 넘어 물류업계도 판 흔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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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과 CJ대한통운이 빠른 배송 강화에 나섰다. 사진은 각 배송지로 향하는 쿠팡 배송 트럭. /사진제공=쿠팡
CJ대한통운과 쿠팡이 택배 시장에서 경쟁 구도를 보인다. CJ대한통운은 익일배송을 강화하고 쿠팡은 '로켓그로스'를 도입했다.

2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은 4월부터 내일 도착보장 서비스 '내일 꼭! 오네'를 론칭한다. 지리적 제한이 있는 도서산간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적용된다.

내일 꼭! 오네는 판매자와 별도의 서비스 계약을 통해 오늘 주문된 상품을 내일까지 고객에게 확실하게 배송해주는 서비스다. 만약 내일 배송이 이뤄지지 않으면 CJ대한통운은 판매자에게 우선 보상할 예정이다.

업계서는 CJ대한통운의 익일배송 보장 서비스를 쿠팡에 대응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본다. 쿠팡은 물류 전문 자회사 쿠팡풀필먼트서비스(CFS)를 통해 3자 물류(3PL) 사업을 하고 있다. 쿠팡의 오픈마켓 판매자들에게 CFS의 배송 시스템을 활용해 빠른 배송을 제공하는 것이다. '로켓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면서 CJ대한통운의 택배 점유율이 줄어들 우려가 나왔다.

CJ대한통운은 이커머스 강화에 집중하는 네이버와 손을 잡았다. 현재 네이버쇼핑과 '도착보장 전문관'을 운영하고 있다. D2C(소비자 직거래)를 선호하는 브랜드 등이 가격 결정권을 확보할 수 있어 선호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쿠팡과 갈등을 빚은 브랜드들이 다수 입점했다.

CJ대한통운의 론칭 계획 발표 이후 얼마 지나지 않아 쿠팡의 반격이 시작됐다. 지난 27일 쿠팡은 CFS와 함께 로켓그로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로켓그로스는 판매자들이 상품 입고만 하면 이후의 보관, 포장, 재고관리, 배송, 반품 등 풀필먼트 일체를 제공하는 서비스다. 일반 배송으로 이틀 이상 걸렸던 오픈마켓 상품들도 당일이나 다음 날까지 로켓배송으로 받을 수 있게 된다. CFS에서 교환·반품 등 고객응대까지 맡는다.

쿠팡 측은 "소량, 심지어 상품 1개도 입고가 가능해 대량으로 상품을 입고시킬 필요가 없고 서비스 이용 요금도 중소상공인 맞춤형으로 설계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마켓플레이스(쿠팡의 오픈마켓)와 동일한 판매 수수료, 사용한 만큼의 물류·배송 서비스 요금을 받는다.

업계에서는 쿠팡이 직매입 위주 유통 사업을 넘어 오픈마켓의 판매자를 물류 사업 고객으로 끌어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이커머스와 물류업계 양쪽에서 판을 흔들고 있는 쿠팡의 행보가 주목된다.


 

연희진
연희진 toyo@mt.co.kr

안녕하세요. 머니S 유통팀 연희진입니다. 성실하고 꼼꼼하게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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