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진 "개인 빚만 2700억원"… 매달 낸다는 이자는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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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8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주가 하락에 따른 고통을 분담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사진=셀트리온
서정진 셀트리온그룹 명예회장이 2700억원 규모의 빚을 공개하며 주주들을 달랬다. 주가 하락으로 주주들의 불만이 커지자 자신도 주주의 한명임을 강조하는 의도로 읽힌다.

서 명예회장은 28일 인천 송도에서 열린 셀트리온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인 부채가 2700억원 정도 있고 이자를 매달 내고 있다"며 "주식을 팔고 싶은 생각이 들었지만 주주를 배신하기 싫었다"고 말했다. 다만 이자 규모와 상환액, 상환계획은 밝히지 않았다.

이날 주총에선 셀트리온의 주가 하락에 따른 주주들의 원성이 높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 주가(종가 기준)는 2021년 3월29일 31만2467원에서 2023년 3월27일 15만8600원으로 49.2% 빠졌다. 소액주주들은 경영진 사퇴 등 주가 하락에 따른 경영진의 책임을 요구했다.

이에 서 명예회장은 "송구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그는 "금융 시장에서 주주들의 가치를 향상시키는 데 기업이 할 수 있는 방법이 별로 없다"면서 "자사주 매입 등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기업이 할 수 있는 최소한의 노력"이라고 설명했다.

주주 가치 증진을 위해 성장에 매진하겠다는 게 서 명예회장의 입장이다. 서 명예회장은 미국 출시를 준비 중인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휴미라 바이오시밀러)에 기대를 걸고 있다.

서 명예회장은 "램시마SC는 올해 유럽에서 10만명분을 판매하고 유플라이마는 미국에서 별도 코드 발급을 통해 시장에 출격할 계획"이라며 "2년 혹은 3년 내 램시마SC는 2조원, 유플라이마는 1조원 매출을 달성하겠다"고 자신했다.

자신의 급여와 관련해 서 명예회장은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의 임금보다 낮게 달라고 했다"고 소명했다.

이날 셀트리온은 주총을 통해 재무제표 안과 서정진·기우성·이혁재 사내이사 3인 선임안, 이사 보수 한도, 주식매수선택권 등을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셀트리온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서 명예회장을 공동 이사회 의장과 회장으로 선임하는 안을 의결한다.


 

송도(인천)=지용준
송도(인천)=지용준 jyjun@mt.co.kr

안녕하세요. 산업2부 제약바이오팀 지용준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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