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예슬 기자 =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발개위) 고위 인사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애플의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강화를 요구했다.

28일(현지시간) 중국 발개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정산제 발개위 주임이 27일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 참석차 중국을 찾은 쿡 CEO를 만났다고 밝혔다.

발개위에 따르면 정 주임은 "애플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적극적으로 수행하고, 데이터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를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정부는 대외 개방이라는 기본 국가 정책을 확고부동하게 실시할 것"이라며 "발개위는 애플을 비롯한 외국 기업의 중국 사업을 계속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중국의 산업 디지털화와 거대한 중산층은 애플을 비롯한 다국적 기업에 더 넓은 시장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 주임과 쿡 CEO는 중국 시장의 전망과 산업 및 공급망의 안정화와 같은 주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발개위는 전했다.

한편 중국 발전 고위급 포럼은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행됐다. 개회식에는 쿡 CEO를 비롯해 화이자, 벤츠, BHP 등 세계적인 기업의 CEO와 관계자도 참석했다. 한국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