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 3분기부터 'XBRL 재무공시'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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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재무제표 보고서 단계적 재무데이터(XBRL) 공시가 의무화된다./사진=이미지투데이
앞으로 XBRL(Extensible Business Reporting Language·재무보고용 국제표준 전산언어) 공시가 의무화된다. 국제 표준 재무 공시 방식을 도입하면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재무공시 선진화 추진 TF(테스크포스)' 논의를 통해 재무제표 본문 및 주석 공시에 XBRL 적용을 확대한다.

XBRL은 기업 재무정보의 생성·보고·분석 등을 용이하게 하기 위해 만들어진 전산언어다.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은 기업 재무제표의 회계투명성을 높이고 정보 비대칭성을 해소하기 위해 재무제표 본문과 주석을 XBRL 데이터로 적용하고 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비금융업 상장사의 재무제표 본문만 XBRL 데이터로 적용하고 있어 기업 재무분석이 제한된다는 문제가 지적돼 왔다. 또 외국인 투자자에게는 주석 등이 실시간 공개되기 어려웠다.

이에 금감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재무데이터 제공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자료=금융감독원

우선 XBRL 재무제표 제출 의무를 사업보고서 제출 비상장법인으로 확대한다. 다만 제출인의 공시 작성 부담 등을 고려해 비상장법인은 본문만 XBRL 공시제도를 적용하기로 했다.

작성 난이도, 준비기간 등을 고려해 재무제표 본문, 주석 순으로 XBRL 재무 공시제도를 적용한다. 오는 3분기 보고서(11월14일까지 제출)부터 상장법인, 비상장법인 대상으로 재무제표 본문의 XBRL 재무공시가 의무화된다.

통상 내년 3월까지 제출해야 하는 올해 사업보고서부터 비금융업 상장법인(유가증권, 코스닥) 대상으로 주석의 공시도 의무화된다. 금융업 상장법인 주석은 올해 시스템 개선 후 내년 중 시행을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금감원은 XBRL에 대한 지식이 없더라도 제출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재무제표를 작성할 수 있게 전용 프로그램을 개발해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XBRL 공시 도입으로 해외·국내 투자자들은 상장사 재무제표나 주석을 엑셀 등으로 쉽게 분석할 수있어 재무분석 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IR보고서 등 후행자료에 의존하던 영문 재무제표, 주석을 정기보고서 공시 즉시 영문으로 확인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향후 당국은 유관기관, 협회 등과 협력해 기업 공시·회계 실무자, 회계법인 등에 XBRL 재무제표 작성 실무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안서진
안서진 seojin0721@mt.co.kr

머니S 증권팀 안서진 기자입니다. 있는 그대로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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