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정당 대통령 첫 참석' 무산…제주 4·3 75주년 추념식

尹 대통령, 지난해 '보수정당 당선인'으로는 처음 참석
尹대통령, 대외 일정으로 올해 추념식 불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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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4·3 희생자 신원 확인 보고회에서 한 유족이 유해함을 붙잡고 있다. ⓒ News1
제주4·3 희생자 신원 확인 보고회에서 한 유족이 유해함을 붙잡고 있다. ⓒ News1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의 첫 참석이 무산된 가운데 제주 4·3 75주년 희생자 추념식이 오는 3일 열린다.

행정안전부는 이날 제주4·3평화공원에서 '제주 4·3 견뎌냈으니 75년, 딛고 섰노라'를 주제로 제75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4·3희생자 추념식은 지난 2014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4월3일 행정안전부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주관으로 열린다.

특히 올해 추념식은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할 경우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의 첫 추념식 참석이라는 기록이 세워질 수 있어 기대를 모았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제74회 추념식에는 보수정당 출신 대통령 당선인으로서는 처음으로 추념식에 참석했다.

당시 추념식에서 윤 대통령은 분향 후 "4·3 희생자들과 유가족들의 온전한 명예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생존 희생자와 힘든 시간을 이겨내 온 유가족들의 삶과 아픔도 국가가 책임 있게 어루만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도 윤 대통령이 참석할 가능성이 있어 제주도와 4.3유족회 등은 대통령 초청 방안과 의전 계획을 논의했지만, 정부 측은 지난달 미국·일본 등과의 대외 일정으로 대통령 참석이 어렵다는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4·3 추념식에 대통령이 참석한 것은 국가기념일 지정 전인 2006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처음이었다. 노 전 대통령은 앞서 2003년 제주를 방문, 대통령으로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이후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의 추념식 참석은 성사되지 않았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임기 중 세 차례 추념식에 참석했다.

제주 4·3 사건은 사건 발생 75년이 지났지만, 지난달 31일 '제주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위원회' 심의로 5688명(희생자 78명, 유족 5610명)이 희생자와 유족으로 추가 지정되는 등 여전히 진상조사가 진행 중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 개최되는 이번 추념식에는 유족대표 등 제주도민 1만5000명이 참석한다. 오전 10시에 사이렌 소리에 맞춰 4·3 희생자를 기리는 묵념을 시작으로 헌화 및 분향, 경과보고, 추념사, 유족이야기 등이 이어진다.

한창섭 행안부 차관은 "4·3희생자의 평안과 안식을 기원하며 희생자와 유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번 추념식을 통해 우리 사회에 화해와 상생, 평화와 인권이라는 인류 보편의 가치가 만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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