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국가철도공단은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한 자리에서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확산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최윤정 국가철도공단 재무법무처장(왼쪽 아래에서 두 번째)이 24일 열린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25일 국가철도공단은 환경부와 환경산업기술원이 함께한 자리에서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한국형 녹색채권 발행 확산과 녹색금융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할 의지를 다졌다. 사진은 최윤정 국가철도공단 재무법무처장(왼쪽 아래에서 두 번째)이 24일 열린 협약식에 참여해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사진제공=국가철도공단

국가철도공단이 친환경·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하여 발행하는 녹색채권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기 위한 발걸음을 내딛었다. 추후 건설 예정인 신규 고속철도에 필요한 자금 또한 녹색채권을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25일 국가철도공단은 전일 환경부, 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형 녹색채권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철도공단이 지난 3월 환경부에서 시행한 '녹색채권 이차보전 지원사업'에 선정돼 진행한 협약이다.


녹색채권이란 환경 친환경 프로젝트에 투자할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발행된 채권으로 환경부 녹색분류체계 경제활동에 저탄소 육상 인프라 사업인 철도구축·운영이 포함돼 있다.

철도공단은 올해 녹색채권 300억원을 최초로 발행하고 향후 발행 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동참으로 정부의 녹색금융 저변 확대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녹색채권에 대한 대외 신인도 향상과 채권 발행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도공단은 경부·호남·수도권 고속철도 건설비의 50% 이상을 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했다. 평택-오송 2복선화 사업 등 신규 고속철도 건설을 위해 채권을 발행해나갈 예정이다.


김한영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은 "철도 산업을 이끄는 공공기관으로서 친환경 철도 건설 자금 조달을 통해 녹색채권 확산에도 앞장서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