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중기와 영국 배우 출신 아내의 칸 영화제 동반 외출이 아쉽게 불발됐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뤼메이르 대극장 앞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송중기. /사진=로이터
배우 송중기와 영국 배우 출신 아내의 칸 영화제 동반 외출이 아쉽게 불발됐다. 사진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제76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는 뤼메이르 대극장 앞 레드카펫 행사에 모습을 드러낸 배우 송중기. /사진=로이터

배우 송중기가 데뷔 15년 만에 처음으로 칸 국제영화제의 레드카펫을 밟았다.

송중기가 출연한 영화 '화란'(감독 김창훈) 팀은 지난 24일(현지시각) 프랑스 칸 공식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화란'은 제76회 칸 국제영화제에 비경쟁 부문인 주목할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 초청작으로 이름을 올렸다.


레드카펫 행사에는 송중기를 비롯해 김창훈 감독과 배우 홍사빈, 김형서(비비), 제작사 사나이픽처스 한재덕 대표와 '화란' 공동 제작사이자 송중기 소속사 하이지음스튜디오의 황기용 대표가 함께 했다.

당초 송중기의 아내이자 영국 배우 출신인 케이티 루이스 사운더스도 레드카펫에 함께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었지만, 아쉽게 불발됐다. 임신 9개월 차의 만삭인 그는 영화에 폭력적인 장면이 많은 것을 고려해 시사회에도 불참했다.

'화란'은 칸 국제영화제의 '주목할 만한 시선'(Un Certain Regard) 부문에 초청됐다. '화란'은 지옥 같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소년 '연규'(홍사빈 분)가 조직의 중간 보스 '치건'(송중기 분)을 만나 위태로운 세계에 함께 하게 되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영화는 월드 프리미어 시사 이후 4분 동의 기립 박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