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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이하 '고딩엄빠3')에 만 15세에 엄마가 된 일명 '중딩엄마'의 사연이 등장한다. 출연진은 사연을 듣고 경악을 금치 못했다.
오는 7일 방송되는 MBN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3'에는 중학교 3학년에 엄마가 된 '중딩엄마' 김소라의 스토리가 전파를 탄다. 중학생 시절 노래방에서 남자친구를 만난 김소라는 "일찌감치 학교를 자퇴한 남자친구의 설득에 못 이겨 중학교를 자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후 중학교 3학년의 나이인 만 15세에 임신 사실을 마주하지만 부모님에겐 비밀로 한다.
김소라는 "임신을 겪었던 또 다른 친구가 부모님에게 끌려가 중절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며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던 남자친구가 부모님께는 이야기하지 말자고 해 오랜 기간동안 부모님께 임신 사실을 숨겼다"고 털어놓는다.
결국 김소라의 체형 변화를 눈치챈 어머니가 먼저 "임신했냐"고 물으며 눈물을 펑펑 쏟고 재연드라마를 지켜보던 3MC는 김소라 어머니 입장을 이해하며 "부모님의 세상이 무너졌을 것"이라고 한숨을 쉰다. 김소라는 가족의 극심한 반대로 미혼모 쉼터에서 출산했다.
김소라는 "게임에 빠져 일을 계속 그만두는 남편으로 인해 제가 생계를 책임져야 했다"며 "몇 년 후 둘째를 임신했지만 먹고 싶던 과일 하나 못 사먹을 정도로 배고픈 나날들이 계속됐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스페셜 게스트로 함께한 안무가 배윤정은 마지막까지 남편과 심각한 갈등을 빚은 김소라의 사연에 "답답한 수준을 넘어서 욕이 나올 뻔 했다"며 뒷목을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