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와 내년 광주지역에서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보증금 규모는 각각 2조여원, 2조300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올해와 내년 광주지역에서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보증금 규모는 각각 2조여원, 2조300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광역시 동구 전경/사진=머니S DB.

전세 사기 등 보증금 미반환사례로 인해 세입자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광주지역에서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보증금 규모는 각각 2조여원, 2조3000억여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은 각각 1조4500억원, 1조7100억원 등 총 3보1600억원으로 조사됐다.

19일 부동산정보플랫폼 직방이 '2021년 하반기~2022년 상반기 전세거래총액' 조사를 통해 향후 전세시장의 보증금 반환 규모를 분석한 결과, 광주지역 2021년 하반기 전세거래총액은 2조300억원, 2022년 상반기는 3조2300억원으로 총 4조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향후 1년간 광주지역에서 전세계약이 만료돼 세입자에게 되돌려줘야 하는 보증금 규모가 4조3500억원에 이른다는 뜻이다.

전국적으로도 전세보증금 규모는 300조원을 넘어서 2011년 실거래가 공개이후 최고치이다.

전남지역 2021년 하반기 전세거래총액은 1조4500억원, 2022년 상반기 1조7100억원으로 총 3조1600억원을 향후 1년간 보증금으로 돌려줘야 한다.


최성헌 직방 매니저는 "계약종료 전세보증금이 아직 최대 수준이 아닌 2023년 상반기 상황에서도 보증금 미반환 규모는 더 커지고 있다"면서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계약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살피는 등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