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오르비텍, '제2의 마셜플랜' 우크라 원전 2기 건설 공식화에 수혜주 부각

우크라이나 전후 재건 사업이 본격화할 기미를 보이는 가운데 오르비텍의 주가가 강세다. 재건 과정에서 원전 등 다수 업계의 수혜가 예상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상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오전 9시24분 현재 오르비텍은 전 거래일 대비 400원(7.62%) 오른 56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오는 21~22일 영국 런던에서 전후 재건 사업을 논의하는 2차 회의를 개최한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번 회의를 통해 러시아군 공격으로 파괴된 건물과 철도·도로·군사시설 등을 복구하는 재건 사업 정보를 공개한 뒤 각 국가·기업들과 사업 논의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크라이나는 이번 재건 사업을 단순한 복구가 아닌 국가 미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현대적인 인프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의 이 같은 움직임에 국내 기업들도 재건 사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우크라이나 정부가 전력 공급을 위해 원전 2기 건설을 공식화하면서 국내 원자력 업체의 수혜가 예상된다. 오르비텍은 원전 운영부터 해체까지 기술력과 종합솔루션서비스를 보유한 기업이다. 원전을 비롯한 원자력이용시설의 방사선관리, 방폐물 시료채취, 운반 및 분석, 규제해제 및 자체처분, 철거 설계 및 해체 인허가 용역을 수행해왔다.


지난 2017년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원전 해체 관련 기술을 이전 받아 해체 폐기물 처리 기술 연구개발(R&D)을 진행해 해체 및 방폐물 처리 관련 기술과 장비 약 40여건과 주요 특허 20여개를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