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교 강연 정치로 청년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차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학교 강연 정치로 청년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낙연 전 대표가 지난달 10일 서울 서대문구 주한 프랑스 대사관에서 필립 르포르 주한 프랑스 대사와 차담회를 하는 모습. /사진=뉴스1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달 중순부터 본격적인 '강연정치'에 나선다. 최근 출간한 저서 '대한민국 생존전략-이낙연의 구상'을 바탕으로 미래 대안을 제시하면서 청년들과 소통할 것으로 보인다.

1일 뉴스1에 따르면 이낙연 전 대표는 오는 17일부터 호남권에서 대학 강연을 시작한다. 구체적으로 오는 17일 전라남도 순천대학교를 시작으로 오는 25일 쯤에는 부산의 한 대학교 오는 27일에는 전라북도 전주대학교를 찾아 학생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9월부터 서울대학교 등 수도권 대학을 찾아 강연정치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 전 대표 관계자는 "9월에는 서울대도 예정됐다"며 "앞으로 여러 대학을 찾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대한민국 생존전략' 책 내용을 중심으로 그간 연구해 온 외교 정책과 남북 관계 등을 얘기할 것으로 보인다. 또 윤석열 정부의 국정 운영을 비판하면서 이에 대한 대안 제시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민주당 총선 승리 전략 등을 거론할 가능성도 있다.

해외 유학시절부터 이 전 대표의 '강연 정치'는 이미 정해진 일정이었다. 그는 조지워싱턴대학교에서 1년간 방문연구원 생활을 마무리하고 독일로 떠나 베를린자유대에서 강연을 해왔다.


해외에서 진행한 출판기념회에서도 이 전 대표는 현 정부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면서 "정치가 길을 잃고 국민은 마음 둘 곳 없다"며 여야 모두 신뢰를 잃었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당분간 '강연 정치'를 상수로 가져가되 언론과의 접촉도 늘릴 전망이다. 우선 방송 출연이나 관훈클럽 등으로 언론 스킨십을 시작한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