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로 구성된 펜싱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8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전에서 45-3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이번 대회 오상욱의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로 구성된 펜싱 한국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8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단체전 결승전에서 45-33으로 승리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사진은 이번 대회 오상욱의 경기 장면. /사진=뉴시스

한국 펜싱 남자 사브르 대표팀이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상욱은 개인전에 이어 2관왕에 올랐다.

오상욱·구본길·김정환·김준호로 구성된 대표팀은 28일 저녁(한국시각) 중국 항저우 디안즈대학 체육관에서 열린 중국과의 펜싱 남자 사브르 단체전 결승전에서 45-3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한국은 이 종목에 3연패에 성공했다.


개인전에서 오상욱에 패해 은메달을 차지했던 구본길은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안게임 개인 통산 6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수영 박태환, 펜싱 남현희와 함께 이 부문 최다 금메달 타이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한국은 오상욱이 첫번째 주자로 나섰지만 4-5로 뒤진 채 마쳤다. 하지만 두 번째 주자 구본길이 분전하며 10-8로 전세를 뒤집었다. 그리고 이후로는 단 한 번도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며 압도적으로 경기를 마쳤다. 3번째 주자 김준호는 15-9로 리드한 채 마쳤고 4번째 주자 구본길은 20-11로 마치는 등 중국에게 추격의 실마리를 전혀 주지 않았다.

마지막 주자 오상욱이 나서기 이전 40-30으로 앞서 있던 한국은 결국 45-33으로 경기를 미무리지으며 우승을 확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