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방송 누가 봐"… 부활 '개콘', 기대보단 우려[김유림의 연예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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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 에 대한 대중의 반응은 미적지근하기만 하다. /사진=KBS 제공
KBS2 '개그콘서트'(이하 '개콘')가 방송 2주 만에 시청률 하락세를 보였다.

지난 19일 방송된 '개콘' 1052회는 시청률 3.2%(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이하 동일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직전 방송분 시청률 4.7%보다 1.5% 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이날 '봉숭아학당' 코너에서는 개그맨 신윤승이 출연해 공영방송에 일침을 가하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신윤승은 "KBS 공영방송 이상해"라고 중얼대며 등장했다. 무슨일이냐고 묻자 "세상이 변했는데"라며 "공영방송, TV 요즘 누가 봐. 하지 말라는 게 너무 많잖아. 인터넷 방송이 훨씬 재미있지 제약이 없잖아"라며 공영방송을 저격했다.

그러면서 "뻔히 다 아는 거. 이거 뭔지 모르냐"라며 한 과자를 꺼내들었다. 신윤승은 "이거 뭔지 아는데 이걸 못하게 하잖아. 새우 과자라고 한다. 새우X이라고 왜 말을 못하냐고. 이상해. 방금 '깡'이 안 들리지 않았냐"며 상표명을 이야기했고 묵음처리 됐다. 이어 "누가 자꾸 마이크를 끄고 있는 것 같지 않냐. 이상해 이것도 여기있는 사람들은 보고 있는데 안방에 있는 사람들은 안 보고 있는것 같다"라며 상표명이 모자이크 처리 된 점을 짚었다.

또한 스마트폰 상표를 이야기했고, "이상하다 공책만 20권 사지 않았냐. 주제넘게 우주를 산다고 하지 않았냐. 다 들린 것 맞냐"며 "새우X, 갤럭X를 말을 못하냐. 방송국도 바뀌어야 한다. 이상하다"며 목소리를 높였고 결국 스태프에게 끌려갔다.

앞서 지난 12일 방송에서는 '니퉁의 인간극장'에서 시어머니(김영희 분)가 결혼이주여성 며느리 니퉁(김지영 분)에게 "니퉁인지 니 똥인지 내가 멸치 대가리 따라고 그랬는데 왜 여기서 노가리를 까고 앉았냐" "하여간 재수 없다"며 구박했다. 며느리는 내내 어눌하고 어색한 한국어를 구사하기도 했다. 이를 두고 외국인을 희화화했다며 혐오 논란이 일었다. '형이야' 코너에서는 정태호가 아내와 방청객의 외모를 일명 '디스'하는 발언을 개그로 포장했다. '데프콘 닮은 여자 어때요?'는 아예 외모 비하 개그를 내세워 웃음기를 거뒀다. 차별적인 표현 등이 개그 소재로 사용됐다.


3년 만에 돌아온 '개콘'을 두고 대중의 기대가 너무 컸던 탓일까. 돌아온 '개콘'은 공영 방송이라는 틀 속에서 비하개그, 자학개그 등 희화화 소재를 사용하며 예전과 크게 다를 바 없는 느낌이다. 새롭게 단장한 '개콘'이 시대의 변화에 걸맞은 신선한 콘텐츠로 과거의 영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유림
김유림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S 디지털뉴스룸 김유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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