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 新 먹거리… '액침냉각' 주목하는 SK·GS

 
 
기사공유
  • 카카오톡 공유
  • 카카오톡 공유
  • 네이버 블로그
  • 텔레그램 공유
  • url 공유
SK엔무브와 GS칼텍스가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한다. 사진은 SK엔무브의 액침냉각 시스템. /사진=김동욱 기자
정유업계가 새로운 미래 먹거리로 떠오른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한다. 액침냉각은 냉각유에 제품을 침전시켜 냉각하는 차세대 열관리 기술이다. 전력 효율이 좋고 화재 위험이 적어 데이터센터·에너지저장장치(ESS) 등의 분야에서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의 윤활유 부문 자회사 SK엔무브는 지난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업계 최초로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을 개발키로 합의했다. 국제해사기구(IMO) 온실가스 배출 규제에 따라 국내외 선박협회로부터 선박용 ESS 액침냉각 기술에 대한 선급 인증을 조기 확보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SK엔무브 특수냉각유를 사용한 SK텔레콤의 액침냉각 기술이 검증을 마치기도 했다.

SK엔무브는 냉각효율과 안전성을 높인 액침냉각 플루이드를 개발해 ESS, 데이터센터, 전기차용 배터리 등 열관리를 위한 액침냉각 시장에서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지난해 3월 데이터센터 액침냉각 시스템 전문기업 미국 GRC에 2500만달러(약 320억원)의 지분투자를 단행한 뒤 올해 8월 미국 PC 제조 및 정보기술(IT) 솔루션 기업 델 테크놀로지 등과 기술 상용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GS칼텍스도 액침냉각 사업을 주목하고 있다. 데이터산업 분야 에너지 효율화를 위한 액침냉각유 'Kixx Immersion Fluid S'를 처음으로 출시한 것. 해당 제품은 협력업체들과의 실증평가를 통해 데이터센터 서버의 안정적 구동 및 열관리 기능에 대한 제품 검증을 완료했다. 식품 등급 인증과 생분해성을 보유한 합성 원료를 사용해 인체·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도 했다.

정유업계가 액침냉각 사업을 확대하는 배경에는 시장 성장성이 있다. 시장조사업체 퓨처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액침냉각 시장 규모는 지난해 3억3000만달러(약 4260억원)에서 오는 2032년 21억달러(약 2조7120억원)까지 연평균 21.5% 성장할 전망이다. 대규모 서버를 갖추는 산업이 늘면서 안전하게 열관리를 할 수 있는 액침냉각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액침냉각을 활용하면 공기를 이용한 기존 공랭식보다 전기 사용량을 30% 정도 낮출 수 있다"며 "액체에 담구는 액침냉각 특성상 화재 위험도 적은 편"이라고 밝혔다.
 

김동욱
김동욱 [email protected]

안녕하세요 머니S 산업 1부 재계팀 김동욱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
  • 0%
  • 0%
  • 코스피 : 2512.47상승 7.4612:40 12/04
  • 코스닥 : 828.69상승 1.4512:40 12/04
  • 원달러 : 1302.20하락 3.612:40 12/04
  • 두바이유 : 81.31하락 4.0712:40 12/04
  • 금 : 2089.70상승 32.512:40 12/04
  • [머니S포토] 방문규, 제30차 에너지위 '전력계통 혁신대책' 발표
  • [머니S포토] 27개국 코이카 글로벌 서포터스 화려한 '피날레 쇼'
  • [머니S포토] 소비자의 날 기념식 개최
  • [머니S포토] '안전한 음주는 없습니다!'
  • [머니S포토] 방문규, 제30차 에너지위 '전력계통 혁신대책' 발표

칼럼

커버스토리

정기구독신청 독자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