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예술유학을 준비중인 학생의 포트폴리오(제공=edm아트유학)

예술유학 준비생들은 주로 미국이나 영국에서 학위과정을 밟길 원하는데, 이 두 국가의 예술대학 입학을 위한 준비법은 확연히 차이가 난다.

예술유학을 위해서는 포트폴리오를 반드시 마련해야 하는데, 미국은 결과중심인 반면 영국은 과정중심이라는 큰 차이점이 있는 것.

미국과 영국 예술유학을 위한 포트폴리오의 차이점과 대비법을 살펴본다.

▶美 결과중심, 완성도 있는 작업 중요

미국 예술유학을 위해서는 결과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한다. 따라서 완성도 있는 작업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이에 예술유학 준비생들은 작업이 끝난 후에도 지속적으로 완성도를 업그레이드해 나가야 하고, 스스로 보완점을 찾는 노력을 계속해야 한다.

또 미국 예술유학을 준비하는 학생은 자신이 지원하려는 학교에서 요구하는 특별한 포트폴리오 가이드라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그에 맞춘 홈테스트를 준비하는 게 중요하다. 가이드라인 안에서 창의력과 예술성을 동시에 보여줘야 하므로 작품을 시작하기 전 선생님들과 충분한 교감을 나눌 필요가 있다.

전공에 대한 자질이 있음을 보여주는 것도 효과적인 미국 예술유학 포트폴리오 준비법이다. 전공에 맞춰 필요한 기본기를 연습하고 응용작품을 제작해야 한다. 학생 자신이 지원하는 전공과 관련한 디자이너나 건축가 등을 자세히 조사하고 연구해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한편 미국 예술유학 준비시 결과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해야 하지만, 미술의 기본기인 드로잉, 페인팅 등을 등한시해서는 안된다. 소묘, 서양화, 한국화, 디자인, 판화, 디지털아트, 입체조형 등의 다양한 미술 영역의 체험과 창의적 드로잉을 통해 학생 개인의 잠재된 예술적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발전시키는 전문적인 교육을 함께 받는다면 미국 예술유학 성공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英 – 과정중심, 작업과정 상세기록 필수

영국 예술유학을 위해서는 결과보다는 작업과정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 것이 좋다. 학생 스스로 컨셉트를 찾아가는 과정부터 아이디어 전개과정, 결과물로 나오기까지의 전 과정을 기록하고 실력이 향상돼 가는 과정을 보여줄 수 있도록 포트폴리오를 구성해야 한다.

또 영국 예술대학은 실험정신이 드러나는 포트폴리오를 선호한다. 학생의 남다른 체질과 성장 환경, 체험, 문화적 경험, 정서와 취미로부터 독창성이 도출돼야 한다. 이에 따라 학생 개인의 독창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현대적 미디어 매체를 활용해 표현하고 다른 장르의 예술영역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점이 드러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영국 예술유학 준비생들은 개성있는 드로잉 스킬을 연마하는 것도 중요하다. 자아표현의 수단, 자아를 재발견하는 통로로서의 드로잉이 중요하므로 학생들은 드로잉의 전통적인 재료 뿐만 아니라 디지털 및 필름 사진, SNS 및 웹 이미지 등을 활용해 다양한 드로잉의 원리와 방법을 훈련해야 한다.

여기에 전공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가지는 것은 영국 예술유학에서도 강조된다. 따라서 학생들은 작업의도와 표현형식, 접근방법에 대해 돌아보고 작업 근거에 대한 논리적 바탕을 정리해 향후 작업전개와 판단에 있어서 합리적인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 이때 아티스트 노트, 작품 프리젠테이션 등을 통해 본인이 선택한 전공에 대해 이해하고 확신을 가지는 시간을 가지는 게 도움이 된다.

edm아트유학 서동성 대표는 “미국과 영국의 예술대학들은 패션 디자인, 그래픽 디자인, 순수 미술 등 다양한 예술분야에서 예술유학 준비생들의 인기를 얻고 있다”며 “지원자들이 각 국가의 예술대학이 갖고 있는 차이점을 알고 철저한 대비를 한다면 해외 유명 예술대학에서 공부할 수 있는 시간이 한층 가까워질 것”이라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