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인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긍정 전망을 내놨다. 사진은 삼성바이오로직스 홈페이지 갈무리.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상인증권은 4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에피스 관련 미실현 이익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유입되면서 양호한 이익 성장세 예상된다"고 평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130만원을 유지했다.

이달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은 매출액 전년 동기 대비 13.9% 오른 1조3180억원, 영업이익 전년 대비 12.5% 오른 4890억원 전망"이라며 "지난 4월부터 5공장이 본격 가동되면서 관련 비용 집행이 예상되나 4공장 18만리터가 거의 가동됨에 따라 5공장 비용 집행에 따른 이익하락을 상쇄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만, 환율이 1분기 대비 2분기에 하락하면서 실적에 영향을 줄 수 있겠으나 에피스 관련 미실현 이익이 2분기에도 유입되면서 이익 성장세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연구원은 "5공장에 대한 수주는 상당 부분 차 있는 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 하반기 중 6공장 건설에 대한 발표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노보 홀딩스의 캐털런트 인수, 미국의 생물보안법 영향으로 글로벌 대규모 수주는 하반기에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적보다는 6공장과 추가적 수주 모멘텀이 주가 상승 역할을 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 6공장과 추가 수주에 대한 기대감은 여전히 존재하며 분할 기점인 오는 9월 말엔 큰 폭의 주가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