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문을 연 '갓덴스시'는 갓덴코리아에서 운영하는 일본 정통 회전초밥집이다. 30년이 넘는 오랜 역사를 지닌 일본 갓덴스시 본사는 일본 수도권에만 200개 이상의 매장이 성업 중일 정도로 유명한 곳.

갓덴스시의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는 일본 수도권의 200여개 매장뿐 아니라 해외에 있는 매장 모두 본사에서 관리하는 직영점 형태로 운영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늘 일정한 맛을 유지하기 때문에 어느 곳 어느 지점에서 먹어도 늘 갓덴스시만의 초밥맛 그대로를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소고기, 생선 등 재료도 신선도가 뛰어난 최상급을 사용하고 있고, 맛과 스타일 또한 일본 고유의 조리법을 고수하고 있어서 스시 마니아들의 발걸음이 그치지 않고 있다. 특히 일반적인 냉동참치와는 비교가 안 되는 상질의 참치를 사용해 아주 특별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초밥을 만드는 요리사 4명을 비롯해 메인 스태프들은 모두 일본인이다.

매장을 둘러보니 생동감 넘치는 젊은 에너지가 가득한 활기찬 느낌이다. 갓덴스시의 트레이드마크이기도 한 초대 지배인을 주인공으로 한 익살스러운 캐릭터를 매장이나 그릇 곳곳에 활용한 점이 재미있다. 100석이 넘는 큰 규모의 실내는 가운데 회전스시바와 테이블의 오픈된 공간, 그리고 아늑한 룸으로 이뤄져 있다. 메인 공간인 회전스시바와 테이블 공간이 가장 인기가 많은데 막상 자리를 잡고 맛을 보려 하니 여느 초밥집과 달리 레일 위가 허전하다. 이유를 물어보니 갓덴스시는 '주문형 회전초밥'을 추구하기 때문이란다.

돌고 도는 스시…혼마구로가 예술이야~


설명을 듣고 보니 가격별, 종류별로 잘 정리된 주문용 메뉴판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어, 일본어, 영어 3개 언어로 쓰인 메뉴판은 메뉴마다 사진과 설명을 곁들이고 빨간색으로 추천메뉴나 특별할인을 표시해 놓아 처음 접하는 사람이나 일본어 메뉴명이 생소한 이들도 주문하기 쉽도록 했다.

한마리가 통째로 나오는 '아나고한마리'나 직접 만들어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계란말이', 불맛과 함께 갓덴스시만의 간장과 소스로 맛을 낸 '불에구운3종'은 모든 고객에게 인기가 많은 메뉴다. 남성 고객들은 참치나 흰살 생선을, 여성고객들은 연어나 가리비도 많이 찾는다. 고객이 원하는 초밥을 골라 주문하면 눈앞에서 일본 현지 출신의 요리사가 가장 신선한 상태로 만들어 바로 내기 때문에 그만큼 맛이나 서비스에서 만족도가 높다.

식사 시 같이 마시는 차도 일반적인 티백이 아닌 일본산 고급 말차를 사용한다. 초밥 한접시의 가격은 그릇 컬러에 따라 1500원부터 7000원 사이로 대중적인 편. 한접시에서 다양한 맛의 초밥을 즐길 수 있도록 3000원, 5000원, 6000원, 1만원대의 모둠메뉴도 있다. 회, 튀김, 생선구이, 각종 안주 등도 한접시에 3000원부터 1만원대 사이에서 즐길 수 있다.  

찾아가는길 : 2호선 강남역 8번출구 30M 직진 다이소 건물 1F 위치
메뉴 : 연어마요 2100원, 한우타다기 4200원, 아나고한마리 5600원, 오도로 7000원
연락처 : 02)2051-14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