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 와이파이존, 올해 안에 7000개소까지 늘린다

전국에 구축된 공공 와이파이존이 7000개소까지 늘어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국 약 3000개소가 추가 구축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3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이 같은 내용이 담긴 ‘2014년 무선인터넷 확산기반 조성사업 협약’을 전국 17개 지자체 및 이동통신 3사와 함께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는 공공와이파이 서비스 장소 확대 및 확산여건 조성, 품질관리 체계 개선과 차세대 와이파이 신기술 시범적용 등이 포함돼 있다.

공공와이파이 사업은 정부, 지자체, 이통 3사가 1:1:2(25%:25%:50%) 비율의 매칭펀드 방식으로 추진한다. 이통 3사는 사회공헌차원에서 총 사업비의 50%를 부담하기로 했다. 공공와이파이는 주로 주민센터나 복지시설 등 사용량이 많은 장소를 중심으로 구축된다.

장광수 정보화진흥원장은 “공공와이파이 구축 사업을 통해 국민 누구나 무선인터넷을 무료로 이용함으로써 디지털 인프라 격차를 해소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국정보화진흥원은 오는 2017년까지 전국 1만2000여개 공공장소에서 누구나 공공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