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사진=뉴스1
정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사진=뉴스1
동영 새정치민주연합 상임고문이 오늘(27일) 지지자들과 모임을 통해 진보 진영의 신당 창당 움직임에 합류할지 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

정 고문은 27일 오후 3시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전국 지지자 200여명과 송년회를 갖고 진보 진영 인사들이 모인 '국민모임(국민의 눈물을 닦아줄 수 있는 새로운 정치세력의 건설을 촉구하는 국민모임)'의 신당 창장 움직임과 관련, 자신의 거취를 놓고 지지자들과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국민모임은 학계·종교계·문화예술계·노동계 등 각계 진보인사 105명이 참여한 단체로, 신당 등 새로운 정치세력이 등장하도록 촉진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정 고문은 세월호 참사와 통합진보당 해산 등의 국면에서 새정치연합이 제1 야당으로서의 대응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고 판단, 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하는 쪽으로 마음이 기운 상태인 것으로 알려진다.

정 고문이 국민모임과 함께 신당 창당 작업에 합류할 경우 야권 재편론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