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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세상을 떠났다. 패션계와 할리우드에서는 아르마니의 사망을 애도했다.
지난 4일(이하 현지시각)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아르마니 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무한한 슬픔 속에 아르마니 그룹 창립자이자 창조자이며 끊임없는 원동력이었던 조르지오 아르마니 별세를 알린다"고 발표했다. 아르마니는 향년 91세로 숨졌다. 사망 사인은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이탈리아 패션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는 이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4일) 세상은 거장을 잃었다"며 "그는 역사를 만들었고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레모 루피니 몽클레르 CEO는 "우아함은 주목받는 게 아니라 기억되는 것"이라며 "고마워요. 조르지오"라고 애도를 전했다.
조르지아 멜로니 이탈리아 총리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91세 나이로 우리 곁을 떠났다"며 "그는 우아함과 절제, 창의성으로 이탈리아 패션은 빛을 발했고 전 세계에 영감을 줬다"고 애도했다.
줄리아 로버츠 할리우드 배우는 아르마니에 대해 "진정한 친구이자 전설"이라고 추모했다.
아르마니 그룹 측은 오는 6일과 7일 이탈리아 밀라노에 조문 공간을 마련하고 이후 비공개 장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