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박정희 묘소 참배, 정청래 “가해자보다 김구 묘소 참배가 우선”

‘문재인 박정희 참배’ 문재인 대표가 첫 행보로 이승만 박정희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것에 대해 정청래 최고위원이 불편한 마음을 내비췄다. /사진=뉴스1

‘문재인 박정희 참배’

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신임 최고위원이 문재인 신임 당대표의 첫 행보에 대해 불편한 기색을 내비췄다.

정청래 최고위원은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이승만 박정희 참배’에 앞서 첫 일정으로 백범 김구선생의 묘소, 인혁당 열사들의 묘소 참배가 더 우선이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똘레랑스는 피해자의 마음을 더 먼저 어루만지는 것에서 출발해야 한다. 가해자를 용서하는 것은 그 다음에 해도 늦지 않는다”라고 설명했다. 

문 대표는 취임 직후 “박정희-이승만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하고, 전임 대통령으로 함께 모시고 함께 기념할 것이다. 내일 현충원 참배로 국민 갈등과 분열을 끝내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