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사진=이동훈 머니투데이 기자
강용석 /사진=이동훈 머니투데이 기자

'강용석 피소'

송인이자 전 국회의원 강용석이 불륜 스캔들로 피소된 가운데 강씨의 상대 여성으로 지목된 유명 블로거 A씨가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또한 24일 이후의 악성 댓글에 대해 일괄 형사고소 하겠다는 강경 입장을 전했다.


A씨는 25일 자신의 블로그에 “해당 기사를 바로잡기 위해 글을 쓴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녀는 “해당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다”며 “불륜으로 규정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A씨는 이 글에서 자신과 강용석이 단순한 변호인과 의뢰인의 관계를 뛰어 넘어 보였다고 주장한 지인 D씨에 대해 “D는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 변호사를 선임한 직후인 지난해 1월 이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그는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언론사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았다”고 분노했다.

앞서 한 매체는 D씨의 말을 빌려 강용석과 유명 블로거 A씨가 단순한 변호인과 의뢰인의 관계를 뛰어 넘는 것처럼 보였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한 때 A씨와 자주 어울리며 절친한 관계를 유지했던 지인 D씨는 강용석과 A씨, 강용석의 후배 변호인 1명과 함께 강용석의 단골가게인 이태원 와인바 등 서울 모처에서 함께 어울려 술을 마셨다. D씨는 “강용석과 A 씨가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마흔여섯에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면서 “정치적 스캔들일 뿐”이라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블로거 A씨의 입장 전문

4월 25일에 보도된 SBS funE 기사를 바로 잡기위해 글을 씁니다.
기자는 저의 지인이라는 D씨와의 인터뷰를 통해 강용석과 이태원 와인바등 모처에서 어울렸으며 변호인과 의뢰인 이상으로 친밀해 보였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불륜으로 규정 할 수는 없지만 그 이상으로 친밀해 보인다는 표현으로 자극적으로 제목을 뽑고 타 매체에서도 계속하여 이 단독기사를 인용하여 당사자에게 고통을 주고 있습니다.
지인 D씨는 저의 한때 지인으로 강용석변호사 선임직후(2014.01월) 이후 본인과 1년 5개월 간 전혀 교류가 없는 사람이며 본인과 남편이 공동으로 소송중인 피고 C씨를 스스로 찾아가 지난 공판에 증인으로 출두했던 사람이기도 합니다.
이 재판의 증언에서 또한 저와 또 다른 남자와의 관계를 주장한 바 있습니다.
증언에서는 강용석 변호사와 본인이 동석한 자리는 변론대책회의라 했으며 인터뷰에서는 사적인 자리며 강용석 변호사와 관계를 주장함에 있어 그 내용이 일치하지 않는 점 증언 당시 본인신상 허위진술 등을 증거로 본인의 담당변호사가 위증으로 고소할 예정입니다.
또한 강용석 변호사는 단 두차례 재판에 참석했으며 이후 방송스케줄로 공판참석이 어려워져 법무법인 내 다른변호사로 교체됨을 동의하고 진행했으나 찌라시 유포 이후 재판참석을 하지 않은 것처럼 의도적으로 기사를 보도했습니다.
2년간 민사소송중이며 상대방 증인으로 채택돼 위증으로 고소 진행중인 사람의 인터뷰를 일방적으로, 사실관계 확인도 않은 채 막무가내로 보도한 SBS funE 와 담당기자에게 연락을 시도했으나 이뤄지지 않고 있으며 개인메일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중입니다.
그로 인해 저는 이번 보도와 인용한 타 매체 기사들로 또 다시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참을 수 없는 고통으로 인해 더 이상은 미룰 수 없는 바 찌라시 유포당시 공지하고 수집한 악성 게시글, 댓글 어제 오늘(4월24일, 25일) 각 커뮤니티 익명게시판 악성 게시글 댓글 전부 수집 월요일(4월 27일) 일괄 형사고소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