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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스1DB |
올해 극심한 가뭄 탓에 농업인의 속은 새카맣게 타들어간다. 그나마 25일 밤부터 시원한 단비가 내렸지만 강수량이 많지 않아 가뭄 해소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지난 2012년 우리나라를 강타했던 태풍 ‘볼라벤급’ 태풍이 상륙할 것이라는 소식에 농업인들의 한숨은 더욱 짙어지고 있다.
자연재난은 예측하기가 어렵다. 예방에도 한계가 있다. 이럴 때 행여 발생할지 모르는 자연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농산물 재해보험을 마련해두는 것도 좋은 방편이 될 수 있다.
◆ 소 잃기 전 외양간 고치자
농산물 재해보험은 농작물에 대한 가뭄, 태풍, 우박 등 자연재해와 조수해(새나 짐승으로 인한 피해), 화재 등을 보장한다. 1년 단위 소멸성 보험이다.
농작물 재해보험의 보장 범위는 과수작물, 벼, 원예시설, 밭작물, 버섯 등 크게 5가지로 나뉜다. 보험 가입 시기는 농작물 파종시기에 따라 사과, 배 등 과수작물 2~3월, 벼는 4~6월 중순, 고추∙고구마 등 밭작물은 4~5월 등으로 각각 다르다. 병충해 특약을 가입하면 흰잎마름병, 줄무늬잎마름병, 벼멸구, 도열병 등으로 인한 피해도 보상받을 수 있다. 이 상품은 NH농협손해보험을 주축으로 삼성화재, 동부화재, 현대해상 등에서 판매한다.
통상 평균 생산액의 70~80%를 보장받을 수 있다. 또 정부 및 지자체가 보험료의 일부를 지원한다. 정부의 보험료 지원율은 50%, 지자체 보험료 지원율은 약 20%로 지자체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보험에 가입하는 농가는 보험료의 20%만 부담하면 된다.
이처럼 저렴한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여전히 가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4년 회계연도 정부 재정사업 성과평가서’에 따르면 국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 2009년 5.52%, 2010년 5.27%, 2011년 6.88%, 2013년 9.38%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8.34%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입면적은 16.2%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의 약 84%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셈이다. 이는 2013년 이후 큰 자연재해가 없어 가입 농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는 가뭄에 이어 태풍이 전망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에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자연재해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재해보험을 통해 대비하는 게 좋다”라며 “작물마다 보험 가입시기가 달라 정확한 올해 가입률은 알기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올해는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처럼 저렴한 보험료에도 불구하고 농민들은 여전히 가입을 꺼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예산정책처의 ‘2014년 회계연도 정부 재정사업 성과평가서’에 따르면 국내 농작물 재해보험 가입률은 지난 2009년 5.52%, 2010년 5.27%, 2011년 6.88%, 2013년 9.38%로 상승세를 보이다가 지난해 8.34%로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가입면적은 16.2%를로 집계됐다. 전체 대상의 약 84%가 농작물재해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셈이다. 이는 2013년 이후 큰 자연재해가 없어 가입 농가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올해는 가뭄에 이어 태풍이 전망되는 등 예측할 수 없는 기상이변에 농작물 피해가 우려된다. NH농협손보 관계자는 “자연재해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어 재해보험을 통해 대비하는 게 좋다”라며 “작물마다 보험 가입시기가 달라 정확한 올해 가입률은 알기 어렵지만 지난해보다 올해는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