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 통근버스 사고' /사진=뉴시스
'대우조선 통근버스 사고' /사진=뉴시스
'대우조선 통근버스 사고'

경남 거제에서 발생한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 추락사고 사망자가 2명으로 늘었다.
거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부산의 한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탑승자 김모(54)씨가 숨졌다고 1일 밝혔다. 사고 직후 버스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김씨는 출동한 소방 인력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사내 협력사 김모(45)씨가 숨지면서 이번 통근버스 추락사고로 숨진 사람은 2명으로 늘어났다.


통근버스는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마을 앞 도로 가드레일을 들이 받고 5m 아래로 추락해 전복됐다.

사고 당시 버스에는 정원 45명을 넘긴 60여 명이 타고 있었고 일부는 버스 통로에 선 상태였다. 이 사고로 탑승자 대부분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직후 통근버스 운전자 A(52)씨는 "브레이크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핸들을 꺾다가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브레이크 고장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버스업체를 상대로 차량 정비를 제대로 했는지를 확인하는 한편 정원초과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27일부터 2주간 공식 휴가중이다. 하지만 이 직원들은 선박 납기를 맞추기 위해 1주일간 일을 한 뒤 이제 휴가에 들어갈 예정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