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0년대 유행한 글램 룩 스타일이 최근 재조명 받고 있다. ‘글램 룩(Glam look)’은 ‘화려함, 매력, 부티’를 뜻하는 글래머(Glamour)에서 차용한 뜻으로 반짝이는 비즈(beads), 세퀸(sequin) 등을 활용해 화려함을 강조한 룩을 말한다. 그 동안 여성들의 전유물로 인식됐던 과거와 달리, 최근에는 포인트 아이템 몇 개만으로도 쉽게 글램 룩을 연출할 수 있어 남성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글램 룩이 자칫 너무 화려하지 않을까 고민하는 남성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이에 기본적인 룩에 포인트로 살려 연출하면 남성스러우면서도 매력적인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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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언더웨어, 다양한 패턴으로 화려해지다!
‘남성 언더웨어는 그레이, 블랙 등 무채색이어야 한다’는 편견을 깨고, 다양한 패턴을 과감하게 도입한 언더웨어가 최근 주목받고 있다.
남성 기능성 언더웨어의 대명사인 라쉬반에서 이번 시즌 새롭게 선보인 ‘미스터 글램 컬렉션(Mr. Glam Collection)’은 글래머(Glamour)에 미스터(Mr.)를 붙여 화려하고 매력적이면서 남성스러움까지 두루 갖췄다는 의미를 담았다.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이번 컬렉션은 카무플라주, 마린 스트라이프 등 트렌디하면서도 남성적인 패턴을 더해 기존 남성 언더웨어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던 스타일리시함을 표현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 로고를 과감히 없애거나, 캘리그라피를 사용하여 발랄하고 경쾌하게 디자인한 것 또한 눈여겨볼 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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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하게 빛나는 남성 시계의 반란
남성 액세서리 중 럭셔리한 남성미를 뽐낼 수 있는 아이템이 바로 시계다. 최근 업계에서는 뛰어난 기능성과 감각적인 디자인,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시계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로터리(ROTARY)의 ‘쥬라 컬렉션(Jura Collection)’은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적인 디자인이 한데 어우러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해 주는 대표 컬렉션이다. 무브먼트가 훤히 드러나는 스켈레톤 다이얼이 남성적이며, 로즈 골드 컬러의 케이스와 가죽 스트랩이 조화를 이뤄 화려하면서도 절제된 이중 매력을 발산한다. 이는 별다른 장식 없이도 멋스럽게 연출할 수 있어, 시계 하나만으로 포인트를 줄 수 있는 아이템을 찾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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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섹남스타일을 업 해주는 포인트 선글라스
선글라스는 자외선을 차단해 눈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패션 아이템으로도 널리 활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선글라스 렌즈, 테, 다리 부분까지 다양한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무장한 제품들이 출시되고 있다.
듀퐁의 ‘DP-6563’은 선글라스의 다리 부분인 템플에 볼드한 금장장식을 더해 과하지 않은 럭셔리함을 주어, 뇌섹남이 되고 싶은 남성들에게 폭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선글라스 양 옆에서 템플로 이어지는 앤드피스의 리벳장식은 고급스러운 느낌을 자아내며, 선글라스 아랫부분이 금테로 이뤄진 일명 ‘하금테’ 디자인은 지창욱, 하석진 등 남성미 강한 대한민국 대표 스타들이 착용하면서 가장 강력한 패션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라쉬반, 로터리, 듀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