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양도성 달빛기행 예약 상태. /자료=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
한양도성 달빛기행 예약 상태. /자료=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
'한양도성 달빛기행'
'한양도성 달빛기행'의 참가자 모집이 완료됐다.

한양도성 달빛기행은 서울의 야경과 도성 안팎 풍경을 함께 조명할 수 있는 코스를 걷는 프로그램이다. 달빛기행은 오는 15일부터 총 5회에 걸쳐, 회차별로 백악, 낙산, 목멱, 인왕구간 등으로 나뉘어져 매주 화·목요일 오후 7시30분부터 두시간 가량 진행된다.


달빛기행 신청은 사전예약제로 실시됐으며, 현재는 모두 예약완료된 상태다. 접수는 서울시 공공예약서비스 시스템과 서울 한양도성 홈페이지에서 매회 30명씩(성인 대상) 선착순으로 모집했다. 단, 외국인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5회차의 정원은 20명이다.

시에 따르면 달빛기행 구간별 특징은 다음과 같다. ▲백악구간에선 달빛아래 북정마을과 600년의 시간을 지켜온 경복궁과 창덕궁의 모습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낙산구간은 이화마을, 장수마을, 낙산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인왕산의 야경을 감상할 수 있다. ▲목멱구간은 남산순환버스를 타고 조선시대 도성 밖이었던 한강의 모습을 조망할 수 있다. ▲인왕구간은 달이 뜨는 풍경이 멋진 행촌동을 지나 인왕산자락길을 걷는 코스로 수성동 계곡에서 끝난다.

달빛기행이 끝나는 지점인 삼청공원, 혜화문, 호현당 앞마당, 수성동계곡 등지에선 국악공연이 펼쳐진다. 국악공연은 참가자 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번 달빛기행에선 조선시대 야간순찰을 담당했던 순라꾼들이 길을 밝히기 위해 썼던 조족등(照足燈)이 사용된다. 프로그램 진행과 해설은 한양도성 안내해설자원활동가인 '서울 KYC 도성길라잡이'가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