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리의 마법도 끝났다. 연 10% 복리상품에 매년 초 1000만원씩 총 2억원을 20년간 투자했다면 원리금은 약 6억3000만원이다. 그러나 연 1% 복리상품이라면 20년 뒤 2억2200만원에 그친다. 저금리가 지속되는 금융환경 속에서 안전성만 고려해 오로지 원리금보장상품에 투자하면 노후가 빈곤해질 수 있다는 얘기다. 결국 원금손실 위험을 끌어안고 수익을 추구해야 할지 곰곰이 생각해볼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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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위크 임한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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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위크 임한별 기자 |
◆전문가 3인, 효율적 투자의 길 제시
저금리와 경기침체로 금융환경이 급변했다. 1%대 저금리시대가 열리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금융소비자의 고민이 깊다. 이 같은 금융환경에서 <머니위크>가 지난 1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3층 불스홀에서 ‘제1회 머니톡콘서트’를 개최해 알찬 재테크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머니톡콘서트에는 ▲최준철 VIP투자자문 대표이사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 ▲권대중 명지대학교 부동산학과 교수가 제안하는 저금리시대 투자법과 유용한 재테크전략을 배우기 위해 200여명이 넘는 투자자가 몰렸다.
먼저 최준철 VIP투자자문 공동대표가 ‘가치투자란 무엇인가’에 대해 강연했다. 그는 밝은 곳보다 소외된 부분에서 기회를 찾는 것이 가치투자라고 강조했다. 또 최 대표는 싸고 좋은 종목 발굴과 리스크 줄이는 방법, 분산투자의 중요성, 가치투자 실전 적용사례 등을 공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집중시켰다.
최 대표는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후 VIP투자자문을 설립해 꾸준히 가치투자의 신념을 갖고 고객들의 자산을 관리해왔다. 현재 1000여명 고객과 2조원대의 자산을 운용 중이다.
두번째로 강단에 선 신동일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은 ‘행복한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길’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섰다. 그는 자신의 투자성향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신 부센터장은 부자가 되는 방법으로 투자의 중요성 인지, 투자 포트폴리오 다양화, 내게 맞는 상품 선별 등 3가지 키워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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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위크 임한별 기자 |
신 부센터장은 지난 1988년 주택은행에 입사하며 금융시장에 발을 내딛은 뒤 현재 KB국민은행 대치PB센터 부센터장으로 재직 중이다. 대한민국 베스트뱅커 PB대상과 삼성생명 베스트 파트너상을 수상할 정도로 금융투자업계의 인정을 받는 자산관리전문가다.
마지막으로 무대에 오른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부동산시장 변화에 따른 정부의 부동산정책의 향방과 부동산 자산관리’에 대한 노하우를 공개했다. 그는 부동산투자를 고려한다면 유용성, 희소가치, 유효수요 등 3가지를 기억하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부동산시장을 진단하고 국민의 주택수요와 정부의 주택공급 패러다임이 바뀐 부분에 대해 설명했다. 또 연령층별 부동산 투자법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권 교수는 현재 대한부동산학회장, 한국건설법무학회 부회장, 한국부동산산업학회 부회장, 건설·부동산포럼 회장, 국토교통부 금융포럼위원, 국토교통부 부동산시장 자문위원, 국가미래연구원 국토·부동산위원 등을 맡고 있다.
☞ 본 기사는 <머니위크>(www.moneyweek.co.kr) 제400호에 실린 기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