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자료사진=뉴스1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자료사진=뉴스1
'문재인 재신임 투표'
새정치민주연합 혁신위원회가 18일 문재임 대표의 재신임 정국과 관련, "더이상(의) 갈등과 분열은 파국을 몰고올 뿐"이라고 지적했다.

김상곤 혁신위원장 등 혁신위원들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이 밝히고 "혁신안의 중앙위원회 통과는 재신임의 다른 이름"이라며 재신임 철회를 촉구했다.


혁신위는 "문 대표는 포용의 정치, 변화와 안정의 리더십을 보여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제 모든 갈등과 분열에 종지부를 찍고 혁신의 길로 나아가야 한다. 이제는 실천"이라며 "당 지도부를 중심으로 단결해 민생복지정당을 만들어달라. 그래야 우리 당은 국민과 당원에게 희망이 되는 새로운 60년 역사를 쓸 수 있다"고 주문했다.

혁신위는 이날 창당 60주년을 맞은 것을 거론하면서 "우리 당의 60년은 고난과 영광을 함께한 위대한 길이었다. 어떤 외부의 힘에도 굴하지 않았고, 국민을 위해 싸우고 국민과 함께 승리했다"며 "그러나 오늘 우리당은 참혹한 분열로 찢어진 60년을 맞고 있다"고 토로했다.


혁신위는 "폭주하는 갑질 정권, 부자를 위한 정부, 서민의 목을 죄는 불공정 경제 등과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에게 날 선 칼을 겨누고 있다"며 "이제 이 소모적인 싸움을 멈춰야 한다. 분열이 아니라 통합과 단결로 나아가야 한다. 그것이 국민의 명령이며 우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또 당내 비노(비노무현)·비주류가 중앙위에서 통과된 혁신안에 반발하고 있는 데 대해선 "정당한 절차에 의해 결정된 사항을 폄하하거나 비난하는 언동을 중지해달라"며 "어떤 계파도 당에 우선할 수 없고 당은 국민과 당원의 힘으로 서는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