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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시동꺼짐 |
자동차 운행 중 잦은 시동 꺼짐 현상으로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면 얼마나 보상받을 수 있을 까. 최근 벤츠의 이른바 ‘시동꺼짐 현상’이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킴에 따라 최대 보상치와 비슷한 사례에 대한 관심히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한국소비자원 발표에 따르면 2010∼2013년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동차 시동 꺼짐 현상으로 인해 발생한 피해는 총 702건이었다. 이 가운데 차량 교환이나 환급을 받은 경우가 전체의 4.7%에 그쳐 자동차 중대 결함에 대한 교환·환급 조건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자동차 운행 중 시동이 꺼지면 조향장치나 제동장치의 기능이 떨어져 운전자 안전에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기 때문. 이 가운데 국내 제조사 차량은 기아차가 243건으로 가장 많았고 현대차(186건), 한국GM(116건), 르노삼성(79건), 쌍용차(14건)가 그 뒤를 이었다.
수입차는 제조사별로 BMW 15건, 폭스바겐 14건, 메르세데스-벤츠 9건, 크라이슬러·재규어 랜드로버·볼보 각 5건이었다. 차종별로는 폭스바겐 파사트 6건, BMW 쿠퍼·벤츠 ML280 각 4건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