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마감.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마감. /사진=머니위크 DB
‘원·달러 환율’
원·달러 환율이 중국의 경기지표가 부진한 모습을 보이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커지며 상승했다.

23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0원(1.02%) 오른 1191.2원에 장을 마감했다. 1184.5원에 출발한 환율은 수출업체 네고물량, 차익 매도물량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


중국 경제지표 악화와 증시하락이 환율에 큰 영향을 줬다. 중국의 9월 차이신(Caixin)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가 47.0로 2009년 3월 이후 6년 반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에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감이 확산됐다.

또한 최근 순매수세였던 외국인투자자들도 이날 국내 코스피 시장에서 4700억원어치 이상 순매도하면서 환율 상승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