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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88’ 박보검이 안경을 쓰고 진지남으로 변신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 1988’ 6회에서 최택(박보검 분)은 '세계 바둑 최강전'에서 슬럼프를 극복하고 우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택은 중국에서 열린 ‘세계 바둑 최강전'에 한국기사로는 유일하게 결선라운드에 진출해 중국기사 세 명, 일본기사 두 명과 우승을 겨루게 됐다. 하지만 최택 6단의 우승 가능성은 매우 낮았던 상황. 최택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중국기사와 일본기사들을 모두 꺾고 5연승을 기록해야만 가능했다. 더욱이 최택은 한국에서 신예 초단에게 패배한 이후 슬럼프에 빠져 있던데다 대국이 매일 열리는 상황이어서 체력적으로도 힘이 부치는 게 사실이었다.
특히 말 없이 조용하고 낯가림인 심한 최택은 바둑도 낯을 가려 처음 만나는 상대 앞에선 맥을 못추는 징크스도 있다. 하지만 이 모든 걸 극복한 최택은 기적같은 5연승을 기록하며 한국의 국제대회 우승을 이끌었다.
이 장면에서 박보검은 깔끔한 셔츠와 수트 스타일에 특별 제작으로 만들어진 얇은 프레임의 안경을 착용해 천재 바둑 기사다운 진지한 모습을 선보였다. 이날 박보검이 착용한 안경은 국내 하우스 브랜드인 ‘비방트(VIVANT)’ 제품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 최택은 첫 눈이 내리는 날 성덕선(혜리 분)에게 전화를 걸어 “영화보자”라고 말하며 ‘혜리 남편 찾기’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사진=tvN ‘응답하라 1988’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