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대만 입장'

한국과 일본이 위안부 협상을 한 것을 계기로 위안부 대만 입장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대만이 이르면 다음해부터 위안부 문제를 두고 일본과 협상에 나선다고 자유시보가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린융러 대만 외교부장은 이날 오전 인터뷰를 갖고 "일본 측은 원칙적인 측면에서 동의했다"며 "신년 이후인 내년 초 위안부 문제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밝혔다.


그는 내달 6일 외교부 이외에도 부녀지원기금회, 위안부 할머니 대표, 행정원 성평등회, 위생복리부 등 관계자와 실무작업반을 구성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00여명 정도로 추산됐던 대만출신 위안부 여성은 이제 4명밖에 남지 않았다.

마잉주 대만 총통은 "일본 정부는 2차 세계대전 당시 대만 위안부에게도 배상과 사과를 해야 한다. 그게 도리고 존경이다"라고 말했다.

일본은 이에 대해 배상문제를 고려하겠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위안부 대만 입장'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 1211차 수요 집회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사진=임한별 기자
'위안부 대만 입장'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제 1211차 수요 집회가 지난 30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열렸다. /사진=임한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