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국민담화'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 발표 후 기자회견을 통해 북한 핵실험과 관련, 중국의 역할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또한 북한 핵 실험과 관련한 중국 제재 조치 가능성에 대해 “중국도 강력하게 북핵 불용 입장을 밝혔다”며 중국의 대북 제재 조치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어 “중국도 안보리에 상임이사국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다”며 “중국 외교장관과도 전화 통화를 했고 내일(14일)도 6자 회담 수석대표와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대북 제재 조치에) 효과적인 실효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또한 북한이 과거 3차례 유엔 안보리 제재 실효성이 없다는 지적에 대해 “안보리 차원에서 대북 초안 결의를 마련 중”이라며 “한·미 간 상의하고 있으며 중국과도 초안을 두고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이번 안보리 결의는 금융, 무역 등 다양한 조치들이 포함되어 있다”며 “(북한이) 이번에는 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6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해 8월6일 청와대 춘추관 브리핑룸에서 대국민 담화를 발표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