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충남 아산 삼성디스플레이 공장 옥상에서 지난해 차장으로 승진한 40대 직원이 28일 오전 투신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다’는 취지의 메모가 발견돼, 업무스트레스 등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인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0분 충남 아산시 탕정 삼성디스플레이 9층 옥상에서 직원 A씨(43)가 떨어져 숨졌다. A씨는 투신 9분 전인 10시21분 충남지방경찰청 112신고센터로 직접 전화해 "건물에서 투신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9층 건물 옥상에서는 A씨의 옷과 신분증, 지갑 등이 발견됐다. 또 사무실 개인 컴퓨터에서 유서도 발견됐다. 유서에는 '업무로 스트레스를 받았으며, 가족들에게 미안하다'는 취지의 A4용지 2장 분량의 글이 적혀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디스플레이' 사진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자료사진=뉴스1
'삼성디스플레이' 사진은 삼성전자 서울 서초 사옥. /자료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