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용인 출마'

'인재영입 1호'로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에 입당한 표창원 비상대책위원이 경기도 용인을에 출마한다.

여야가 논의 중인 선거구 획정안에 따르면 표 비대위원이 공천 신청을 한 용인을은 분구 신설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표 비대위원은 용인과의 인연을 강조하며 용인 출마 이유를 밝혔다. 표 비대위원은 "경찰관 생활 및 해외 유학과 경찰청 근무 등을 마치고 1998년 다시 용인 경찰대학으로 발령받은 이후 (용인은) 18년 간 계속 살고 있는, 그리고 앞으로도 계속 살아갈 '실질적인 고향'"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번 총선에서 표 비대위원은 교육과 개혁에 중점을 두겠다는 뜻도 드러냈다. 표 비대위원은 "용인은 1400년 향교가 설치된 이래 '교육'의 중심이었고 조광조와 정몽주를 배출한 개혁의 출발지"라며 "제가 평생을 바쳐온 두 가지 가치와 가장 잘 맞는 곳"이라고 강조했다.

표 비대위원은 "공정한 공천 원칙을 준수하는 당 공천관리위원회와 지도부에 힘을 실어드리기 위해 어떤 특별한 수혜도 받지 않을 것"이라며 "전략 공천이 아닌 지역 경선 방식으로 공천을 신청해 모든 절차를 공정하게 준수하겠다"고 덧붙였다.

19대 국회 선거구 기준으로 용인을은 김민기 더민주 의원의 지역구다. 표 비대위원은 "제 공천신청 지역에는 김 의원을 포함한 여러 예비후보들이 계신다"며 "선거구 획정 결과에 따라 어떤 분과 경선을 하게 된다 하더라도 철저히 법과 규정과 원칙을 지키며 선거가 '민주주의의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왼쪽). /사진=뉴스1
표창원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왼쪽).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