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머니위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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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 아파트값이 1년7개월만에 내렸다. 경제 불안의 영향에 더해 가계대출 규제가 강화되면서 주택 구매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부동산114는 이번주 경기·인천 지역 아파트의 매매가격이 1주일 사이 0.01% 떨어졌다고 밝혔다. 2014년 5월 마지막주에 0.01% 내린 이후 88주만의 하락이다.

지난해 수도권에서 집값 상승을 이끌었던 광명이 0.23% 하락했다. 안양(-0.02%) 부천(-0.01%) 성남(-0.01%) 안산(-0.01%) 등지도 떨어졌다.


서울의 경우 아파트값이 9주 연속 보합을 보였다. 송파(-0.16%) 강동(-0.05%) 성북(-0.03%) 관악구(-0.03%)가 소폭 하락했고 서대문(0.1%) 영등포(0.09%) 강서(0.05%) 구로(0.05%) 성동구(0.05%) 등은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6%로 지난주 0.09%에 비해 오름폭이 둔화했다.

반면 재개발·재건축 이주가 진행 중이거나 교통 호재가 있는 곳은 전셋값이 강세를 보였다. 수색 4구역 재개발 이주로 은평구는 0.43% 상승했고 서대문(0.36%) 동대문(0.32%) 도봉(0.26%) 구로구(0.24%) 등이 올랐다. 노원구와 서초구는 0.03%, 0.08% 하락했다.


이광수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주택시장은 가격 상승률이 둔화하는 반면 저금리 구조와 신규분양 감소로 가격 하락이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