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는 이날 남부 깐호아 성과 호찌민 시에서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각각 1명씩 나왔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현지 신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첫 지카 바이러스 환자는 깐호아 주 나뜨랑에서 거주하는 64세 여성으로 지난달 26일부터 미열과 두통, 발진, 감기 증세를 보였다.
환자는 이틀간 집에서 자가치료 후에도 차도가 없자 깐호아 열대병 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은 결과 31일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확인했다. 채취 시료는 하노이 국립위생역학연구소에서 정밀검사를 실시했고 4일(현지시간) 지카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았다.
호찌민 시에서도 33세 여성이 지난달 29일부터 발진티푸스, 결막염, 피로 등 증상을 보여 현지 종합병원에서 2차례 검사를 받은 뒤 지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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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카 바이러스 감염원인 이집트숲모기. /자료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