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과 시설 피해는 없었지만 불이 난 곳이 소나무 집단지 급경사지라 수관화(나무 윗부분을 태우며 지나가는 불)·비산화(불씨가 날려 생기는 불)로 진행돼 이웃 3개 마을로 번졌다.
산림당국은 이번 산불이 A(70)씨가 생활쓰레기를 태우다 불꽃이 인근 야산으로 옮겨 붙으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공중진화대와 특수진화대, 기계화진화대 등 260여명은 6일 오전 3시30분까지 진화 작업을 벌여 최초 발생지 쪽 불길은 잡아냈다.
절벽 지역인 중산리는 인력투입이 어려워 오전 6시부터 산림청, 충주시, 군부대, 소방서, 자율방범대, 군부대, 주민 등 인력 550명과 산림청 헬기 12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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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충주 수안보 인근에서 산불이 나 헬기가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진=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