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해 공동조사.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황해 공동조사. /자료사진=이미지투데이
해양수산부는 오늘(29일) 한국과 중국이 올해 '황해 해양 환경 공동 조사'를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과 중국의 공동조사로 정점 4곳을 포함한 총 40곳(중국 21곳·한국 19곳)에서 해수, 저서생물 등 41개 항목을 조사해 분석할 예정이다. 특히 해수 내 니켈과 코발트를 시범 조사항목으로 추가해 황해 해수 내 미량금속 현황과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할 계획이다.
1997년 시작한 '황해 해양 환경 공동조사'는 2009년 중국 내부 사정으로 중단됐다가 다시 양국이 사업 재개에 합의해 지난해 10월, 6년 만에 조사를 재개했다. 지난해 조사에서는 미량 금속 농도가 기준치 이하로 나오는 등 황해 환경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과거보다 저서생물 서식 밀도와 생체량이 증가했다.

서정호 해수부 해양환경정책과장은 "황해 해양 환경 기초 자료를 확보해 더 효율적으로 해양 환경을 관리하는 기반을 마련하고자 양국 공동조사를 추진한다"고 말했다.